연기학원에서 연영과 들어가기전 /작가 분석 [안톤체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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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학원에서 연영과 들어가기전 /작가 분석 [안톤체홉]

이전에 연영과의 교과서라 표현했던 [갈매기]의 작가 안톤체홉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안톤체홉의 작품은 매우 어렵습니다. 다섯 번을 봐도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체홉의 작품은 다른 희곡작가들과의 작품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인데요. 안톤체홉 작품의 첫 키워드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예컨대 아서밀러의 시련을 보면 대사가 직접적이고 주요 사건과 갈등이 희곡상에 글자로 드러나 있습니다. 대본에 나타난 정보만으로 인물의 심리상태와 갈등관계를 파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반면에 체홉의 작품은 희곡상으로는 자극적인 사건이나 뚜렷한 갈등이 나타나있지 않습니다. 즉, 갈등은 계속 일어나지만 그 갈등에 대한 정보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적습니다. 그래서 체홉의 작품을 ‘간접 드라마’라고도 합니다. 두번째 키워드는 ‘인물’입니다. <세자매>의 마샤는 베르쉬닌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데 텍스트만으로는 그녀가 왜 바람을 피우는지 알 수 없습니다. 텍스트에 나타난 단서들은 단지 남편에게 지루함을 느낀다는 것, 베르쉬닌을 사랑하게 됐다는 것 정도입니다. 남편에게 지루함을 느끼는 마샤가 다른 남자와 바름을 피우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마샤가 항상 꿀리긴을 받아드리려고 노력하는 여자고 이제껏 누르며 참아왔던 것이 베르쉬닌을 보며 폭발한다고 가정한다면 더욱 흥미로워집니다. <벚꽃동산>의 바랴는 버려지는 것이 두려워 로빠힌에게 고백을 못합니다. 그러나 바랴가 여러번 버려진 경험이 있는 상태라면 상황은 훨씬 더 흥미로워집니다. 왜냐하면 바랴는 버려지는 것이 가장 무섭고 두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즉, 체홉의 작품에서 중요한 관점은 플롯이 존재하지만 그것은 사실 가장의 시스템이며 배우가 창조해내는 인물로써 플롯이 생긴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체홉의 작품은 드라마틱한 그것과는 달리 각각의 사연을 가진 캐릭터가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희곡만 보고 일상적이라고 느껴 연기를 일상적으로 해버리면 인물 표현에 한계가 있는데 그 여백을 사연으로 채워 살아있는 인물을 만들어야 합니다.1) 정리를 하자면 첫째, 체홉의 작품은 사건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간접드라마’라고 한다. 둘째, 이물의 여백을 사연으로 채워서 연기해야 한다. 안톤체홉은 연극영화과 입시에 있어서 그리고 배우 수련을 하는데 있어서 100번을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오늘의 [안톤체홉] 공부가 연영과 입시생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학생의 인생을 망치는 선생님이 되지 말자!!” [JB패밀리 연기학원]